▶ 맥키나 주 법무장관, 연방대법원에 또다시 요청
현 예선제도 인기 없어 고의적인 무효표 양산돼
워싱턴주정부는 소속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상위 득표자 두 명을 본선에 진출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위 ‘톱 2’ 예비선거제도의 부활을 위해 연방대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랍 맥키나 주 법무장관은 연방순회법원이 ‘톱 2’ 유지 요청을 기각한 것은 워싱턴 주민들이 선택한 선거제도를 외면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헌법기준에 맞는 예비선거제도를 추구하는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연방대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맥키나 장관은 주 법무부가 선거 주무기관인 주 총무부와 함께 힘을 합해 워싱턴 주민들이 발의안 투표를 통해 확정한 톱 2 예비선거 제도를 존중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이 같은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의부가 있다고 강조했다.
톱2 제도는 오랫동안 워싱턴주 유권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괄예선(blanket primary)’ 제도 대신 채택된 방안이다. 워싱턴 주민들은 ‘일괄예선’과 비슷한 캘리포니아주의 제도가 연방 대법원으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자 그 대안으로 톱 2 제도를 채택했었다.
워싱턴 주민들은 재작년 주민발의안을 통해 톱2 제도의 도입을 승인했으나 이에 반발하는 각 정당이 자체적인 후보 선출권을 보장한 헌법 수정조항 제 1조에 위배된다며 연방법원에 이의소송을 제기했었다. 톱 2 제도에서는 같은 정당 출신 후보끼리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배제해지 않고 있다.
토마스 질리 연방판사가 이들 정당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자 주의회와 당시 게리 락 주지사가 입안한 새로운 예비선거제도를 채택, 유권자가 하나의 정당만을 선택하도록 하는 현재의 예선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이에 불만을 표시하는 유권자들 가운데 일부가 정당 표시 난을 고의적으로 외면, 다량의 무효표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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