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원씨, 한인학교 모금행사서 ‘아침편지’유래 등 강연
지인들로만 시작된 편지독자 5년만에 18만 명으로 늘어나
“절망이라고 생각됐던 순간이 꿈과 희망으로 승화되는 순간이다”
인터넷을 통한‘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씨<사진>가 밝힌‘희망학 개론’의 주제다.
고씨는 지난 23일 한인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가 주최한 기금 모금의 밤 행사에 초청연사로 나와 “신학을 공부하다 유신정권의 억압으로 학업을 포기한 후 문방구점을 차리려던 계획이 사기꾼에게 농락당하지 않았더라 아마 지금쯤 동네 문방구 주인으로 살아갔을 것”이라며 “전 재산을 사기 당했던 절망이 나에게 또 다른 꿈을 갖게 한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 연설문 작성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던 2001년 8월 1일 주위의 지인들에게 시험삼아 보낸 e-메일 편지가 5년이 지난 현재 무려 18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보내지고 있다고 밝힌 고씨는“꿈이 자라지 않는다면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짧지만 좋은 내용의 글귀를 보내 좋은 하루를 열도록 돕겠다는 소박한 꿈이‘깊은 산 속 옹달샘’이란 60만평 규모의 센터 건축까지 이어졌다며“꿈 너머 꿈이 없다면 진정한 좋은 꿈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인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 좋은 책, 좋은 경험 등 3가지와 만나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성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며 “조만간 영어로 된‘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내 꿈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5년 전 첫‘아침편지’글귀로 보낸 루신의 <고향>에 나오는‘희망이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란 글을 인용하며“희망을 갖는 자에게만 희망이 될 뿐”이라고 강연을 마쳤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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