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가 주어질 만한 대상이면 도대체 얼마만큼 이익을 보는가?
부모가 충분한 돈을 기부했거나 유명 인사이거나 파워가 있는 동문이라면 1,600점 만점의 SAT 점수에서 300점을 더 따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이는 어퍼머티브 액션과 같거나 그보다 약간 더 이익을 보는 수준이다. 전형적인 엘리트 대학의 학생 3분의1 가량은 이런 특혜가 없으면 아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동문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등의 이런 혜택이 뭐가 그리 나쁘단 말인가?
대학입학은 제로섬게임이란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다른 사람은 문밖에 서 있어야 한다. 특혜 받은 자녀들이 바글댄다면 강의실은 지적 토론의 질이 떨어질 것이며 대학의 다양성 또한 피해를 볼 것이다. 비영리단체인 이런 대학들이 최고이자 가장 총명한 학생의 집단이어야지 미국의 귀족사회를 영속시키는데 일조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톱 스쿨들은 “손을 바깥으로 향해 뻗고 있다”며 다양화를 꽤 강조하고 있다. 위에 지적한 그런 문제들이 시정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지원자가 대폭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유층 자녀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대부분 불합격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재정보조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특혜층 자녀나 레거시를 감소시킨다는 발표는 그 어디도 없으며 엘리트 스포츠인 스콰시, 세일링, 폴로, 크루 같은 스포츠 특기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도 없다. 피해자는 중산층 자녀들이다. 총명하고 근면하고 성취도 높지만 그것만으로 안되니 문제가 아닌가.누가 아이비그 대학의 뒷문을 이용하는가?
그 숫자는 많지만 상원 원내총무 빌 프리스트의 장남 해리슨 프리스트의 예를 들어보자. 그의 아버지는 프린스턴 동문이며 막강한 파워를 지닌 정치인이다. 게다가 그의 가족은 프린스턴에 프리스트 캠퍼스 센터를 위해 2,500만달러를 기부했다. 해리슨은 세인트 알반즈의 프렙스쿨에서 탑 20%인 쿰 로드 소사이어티에도 들지 못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런데도 해리슨은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과정에서 꽤 높은 합격수위를 차지하고 있었다(프린스턴의 대변인은 프리스트는 그만의 장점으로 합격됐다고 말하고 있다).프린스턴에서 그는 어떻게 생활했나?
소란스러운 것으로 악명 높은 먹는 클럽에 들어갔다. 결국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이번에 졸업은 했지만 학업적인 성취는 별로 없었다. 이번에는 그의 가장 어린 동생이 이번 가을 프린스턴에 입학했다. 그 역시 세인트 알반에서 쿰 로드 소사이어티에 끼이지 못했던 학생이다(프리스트 가족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빌 프리스트는 아직도 어퍼머티브 액션을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저소득층이나 종족이 다른 사람들을 위한 특혜는 거부하면서 그의 가족들을 위한 한 가지 특혜의 이득을 즐기고 있다고 해석된다.당신도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다. 당신도 레거시(legacy)인가?
그렇지 않다. 아버님은 뉴욕의 시티칼리지에 다녔으며 어머니는 스키드모어에 다니셨다. 내 부모는 두 분 다 이민자였으며 간판보다는 실력 위주의 사람들이었다고 믿는다.고교생 아들이 있는 걸로 안다. 레거시로 하버드 입학에 도움이 될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하버드에는 지원서조차 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쓴 책을 읽어보면 내가 대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아들을 캐나다 대학으로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한인 발달 장애 가정을 위한 ‘커뮤니티 헬스 워커’(CHW)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오렌지카운티와 LA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미특…

미주화토산악회(회장 한승훈)는 지난 17일 가든그로브 소재 두리 댄스 스튜디오에서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송년의 밤’ …
풀러튼 시청은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2일 금요일까지 휴무이다. 시청은 2026년 1월 5일 월요일에 정상 업무를 재개한다.OC 동…
‘페어 하우징 파운데이션’(Fair Housing Foundation)은 내년 1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에나팍 엘러스 이벤트 …
부에나팍 시는 칼 브레너 공원(Carl Brenner Park, 7373 San Rafael Drive) 리모델링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파친코’ 이민진 작가,인터뷰] “이민자와 취약계층 보호해야” [‘파친코’ 이민진 작가,인터뷰] “이민자와 취약계층 보호해야”](http://mimg.koreatimes.com/200/120/article/2025/12/28/20251228210805695.jpg)
재미 한인 작가 이민진(57)씨가 새해 1월1일 뉴욕시장으로 취임하는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 당선인에 대해 “맘다니 시장이 긍정적인 변화…

김응화무용단이 지난 24일 열린 LA 카운티 연말 문화행사 제66회‘할러데이 축제’ 무대에 초청돼 한국 전통무용 ‘화관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인구가 올해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재무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1일 기준 LA카운티의 인…
권호열 세계무술총연맹 총재의 아들 에릭 권씨가 주연하는 드라마 ‘런(RUN)’ 시사회가 지난주 버지니아 애쉬번 소재 리걸 폭스 극장에서 열렸다…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회장 조미순)는 23일 LA 용수산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가정폭력 피해 …




























옥세철 논설위원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형숙 시인·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한영일 / 서울경제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연방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도를 기각시…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된 정부효율부(DOGE)의 대대적인 연방공무원 감원 칼바람에 올 한해동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지상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단행됐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
![]() | ||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