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로이터=연합뉴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는 31일 팔루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최종단계에 들어섰다고 경고, 팔루자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알라위 총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에도 팔루자 주민대표들과 만났지만 이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상태이며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팔루자 주민들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와 사담 후세인 추종세력들의 신병을 인도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르카위와 후세인 추종세력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라크의 안정회복을 이뤄낼 것이며 총선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지난 수주간 이자트 알-두리 전부통령을 추종하는 저항세력 3천여명과 자르카위의 핵심측근 4명을 포함, 무장세력 가담 외국인 167명을 체포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미군 관리들은 5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팔루자 저항세력에 대한 산발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면공격은 유보된 상태라면서 알라위 총리의 최종결심에 따라 전면공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그다드 서부에 위치한 수니파 장악지역인 라마디에서 일어난 폭발과 교전으로 이라크인 10명이 숨지고 미군 3명 포함, 1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관계자들이 이날 전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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