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나 중앙은행 외벽 일부파손
26일새벽, 영업지장없어
26일 이른 새벽 가디나에서 총상을 입은 채 황급히 차를 몰던 흑인운전자가 중심을 잃고 중앙은행 가디나 지점 건물을 들이받아 건물 쇠기둥이 크게 휘어지고 벽 일부가 훼손됐다.
가디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25분께 신고를 받고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신형 트럭이 레돈도비치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중앙은행 지점건물의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져 있었으며 차안에 있던 흑인남성 2명중 운전자가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다. 또 승객석에 있던 남성은 건물과 충돌하면서 심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가디나 지역의 한 술집에서 싸움을 벌인 뒤 차를 몰고 나와 로즈크랜스와 놀만디 교차로에 정지해 있던 중 상대편 그룹이 흰색 SUV를 타고 뒤쫓아와 총격을 가했으며 트럭에 있던 남성들은 이들의 추격을 피해 차를 과속으로 몰다 이같은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건물피해를 입은 중앙은행 미디어담당 조나단 홍씨는 “건물 앞쪽 기둥이 휘어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건물 본채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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