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공화 · 민주당서도 캠페인 나서
11월2일 대선 주인공인 대통령 후보 못지 않게 선거전 마지막 주를 보내는 공화, 민주 양당의 한인 관계자들도 막판 전략을 마련해 동분서주하며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대리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미공화당협회(회장 찰스 한)는 25일 선거전 정례미팅에서 캘리포니아 민주당 엘 한 LA카운티 부의장을 초청, 선거지원 전략을 점검하고 민주당 우세지역이지만 마지막까지 공화당 지지자들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공화당협회에서는 그간 보수성향이 있는 노인단체 단체장들을 초청해 정책을 설명하고, 당적을 바꾸도록 하는 등 전략적 방법으로 선거활동을 펼쳐왔으며, 노인 보수층 공략의 성과로 27일 오후 2시 한인회에서 ‘미 서부지역 애국단체 공동추진 위원회’(참여단체 65개)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는 지지 기자회견을 연다.
찰스 한 회장은 “한인 공화, 민주 정책토론회에서도 연사들의 말 한마디가 당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생각에 생활과 밀접한 이슈를 중심으로 철저한 답변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한 회장과 함께 미셸 스틸 박 전 백악관 아태경제자문위원이 토론자로 확정됐다.
한미민주당협회(회장 사브리나 김)는 선거전 전의를 다지는 최종 모임을 지나 21일 가진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미드 윌셔 민주당 선거지원 핫라인에 한인 당원을 배치하는 등 본격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이미 케리-에드워즈 캠프를 지원한다는 지지광고가 한인 미디어에 실리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한인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통해 선거를 독려하는 폰뱅킹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7일부터 선거전날까지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미드윌셔 사무실에 ‘선거 안내 핫라인’(213-383-0331)이 가동되며, 한인 민주당원이 상주해 궁금증을 풀어준다.
민병수 변호사와 함께 토론자로 참여하는 리처드 최 고문은 “토론자들이 당 정책을 대변하는 앵무새 역할을 하기보다는, 정책이 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한 토론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릴 토론회에서 중립적 역할을 맡아 진행을 이끌 사회자로는 김지영 변호사가 선정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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