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등록 민족학교등 상금…“이젠 투표율 제고”
LA시의회 ‘정치력 신장운동 격려’특별결의안
지난 9월1일부터 LA한인회 주도로 ‘한인정치력 신장의 달’을 선포, 공동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한인단체들은 총 5,663명을 새롭게 유권자로 등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LA시의회는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벌인 정치력 신장 운동을 격려하는 뜻을 담은 특별결의안을 채택해 이번 운동의 성과를 기렸다.
22일 LA시청 앞에서 발표된 유권자 등록 운동 최종 집계 결과 민족학교(KRC)가 1,982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가주 한인총대학생회(SCKCSA) 1,417명, 한미연합회(LA와 OC포함) 1,200명, 한인청소년회관(KYCC) 52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태 한인회장은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벌인 캠페인이 성공을 거뒀지만 아직 한인의 정치력은 미미하다”면서 “투표율을 현재 59%에서 80%로 끌어올리는 것이 실질적인 정치력 신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을 제안한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도 1960년대 흑인 젊은이들의 자각을 바탕으로 진행된 민권운동을 예로 들면서 “젊은 한인들의 정치참여가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선거구 조정시 한인타운을 하나의 지역구로 묶어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권자 등록 결과 수위를 차지한 4개 단체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등록자 비율에 따라 지급됐으며, 1위를 차지한 민족학교는 5,000달러를 추가 상금으로 받았다.
수표 증정 후 유권자 등록 참가 단체들은 LA시의회에 참석, 러드로우 의원으로부터 결의안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탐 라본지, 에드 레이에스 시의원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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