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 35주년 및 독립 학과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우 국 아태 스몰비즈니스 프로그램 디렉터, 주디 추 주 하원의원, 단 나카니시 센터 소장, 민 조우 학과장.
한인 커뮤니티등
이민사·실상
체계적으로 강의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CLA에 아시안 아메리칸 전공이 독립 학과 형태로 공식 개설됐다.
그동안 독립 학과 개설을 추진해온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는 앨버트 카너세일 총장의 승인을 받아 센터 창립 35주년을 맞은 올 2004년 가을학기부터 아시안 아메리칸 학과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UCLA는 1969년 설립된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를 통해 지난 76년부터 타 학과와의 협력 프로그램 형태로 아시안 아메리칸 관련 분야의 강의와 학·석사 학위를 제공해왔으나 아시안 아메리칸 전공을 독립 학과로 공식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 사회, 문화 등 미국내 아시안 아메리칸 관련 학문의 연구와 강의가 UCLA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독립 학과 개설 및 센터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21일 열린 축하 행사에서 UCLA 아시안 아메리칸 학과장 민 조우 교수는 “공식 학과 출범으로 교수 채용과 프로그램 확대 등에 독자성을 가질 수 있게 된데 의의가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내 한인 관련 강좌와 연구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 단 나카니시 소장은 “UCLA 는 그간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인사회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UCLA가 미국내 코리안 아메리칸 연구의 중심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UCLA 아시안 아메리칸 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한인 교수로는 박계영 교수(인류학)가 있으며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에는 박 교수와 함께 제리 강(법학), 문애리(사회복지학) 교수 등 3명의 한인 교수들이 소속돼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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