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동거 중 임신땐 아들낳을 확률 높아
임신 당시 부모가 결혼했거나 동거중인 상태이면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립경제연구소의 카렌 노버그 박사는 영국 왕립학회 회보에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신생아 8만6,43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당시 함께 살고 있었던 부모가 낳은 아기는 51.5%가 아들인데 비해 비동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49.9%만이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수치상으론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전체 인구와 관련시켜 보면 상당한 통계학적 의미를 지닌다.
노버그 박사는 “남성 배아가 여성 배아보다 약해 만기출산까지 생명을 유지하려면 임신 중 더 많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다면 상대 남자와 안정된 관계에 있는 여성이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자손의 성별은 환경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물학적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노버그 박사는 임신 시점에서 아기의 성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부모의 호르몬 분비 상태, 성교의 타이밍과 횟수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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