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이 조만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퀸오브에인절스 할리웃 장로병원 전경. <서준영 기자>
차병원서 곧 매입
“계약 서명준비 끝” 5천만달러 내외
한국 차병원 그룹의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웃 장로병원(1300 N. Vermont Ave.) 매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병원 그룹의 실질적 소유주인 포천중문의대 차광렬 학원장이 이번 계약과 관련,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차병원의 한 관계자도 “계약서에 서명할 준비가 끝났다. 수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매매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5,000만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차병원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내 한인 투자가들로 투자그룹을 구성, 할리웃 병원 매입을 추진해왔다. 차병원 그룹이 할리웃 병원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한인타운과 인접해 한인 환자를 많이 돌볼 수 있고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포천중문 의과 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광렬 학원장은 지난 7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혼이 들어간 종합병원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LA에 필요하다”며 임상과 연구, 인재양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종합병원 설립을 강력히 희망해 왔었다.
한편 한인타운 북쪽 버몬트와 파운틴 밸리 애비뉴에 위치한 할리웃 병원은 이사진에 KYCC 송정호 관장, 데이빗 김 산부인과 전문의, 김양일 전 미주식품상협회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한인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는 한인병동, 한인 통역 서비스 등이 제공돼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434개 병상을 갖춘 할리웃 병원의 소유주는 캘리포니아주에서만 38개 병원을 운영중인 테넷 헬스 케어 그룹으로 올 초 할리웃 병원을 비롯한 19개 병원을 매물로 내 놓았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