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브루클린 검찰청 정범진 부장검사가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 이젠(e-zen.net)의 이 수영 사장과 지난 27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치렀다고 이젠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조촐하게 치러졌고 신접살림은 정 검사가 근무하고 있는 뉴욕에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발레리나 출신의 미녀 갑부 사장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고 정 검사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 1999년 미국 역사상 최연소 부장검사로 임명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들의 만남은 정 검사가 국내 TV토크쇼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이 사장이 호감을 가진 것이 인연이 되어 교제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수영 이젠 사장은 지난 30일 코스닥 상장사인 시스템통합(SI) 업체 아이콜스의 지분 35.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었고 10월 엔터테인먼트 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쁜 신혼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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