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로트와일러, 케리는 푸들
“두 후보와 술 한잔하겠느냐?” -91%는 “노 땡큐”
‘서바이버’게임에서 이길 것 같은 후보는?-부시
애완견에 비유한다면 부시는 사납고 사람도 무는 로트와일러. 민주당 후보 케리는 부드러운 푸들.
대선 가도가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와 케리 두 후보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조사들이 여럿 있다고 뉴스위크가 최근 소개.
데이트 소개 전문 사이트인 매취.컴(Match.com)이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싱글들의 관심을 알아보기 위해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멋진 이성을 만난다면 선거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나서겠는가?” 그렇다면 나서보겠다고 답한 싱글은 25%였다.
부시나 케리는 염불일 뿐, 멋진 애인을 만나 즐기는 데이트야말로 입맛이 당기는 잿밥 역할을 한 셈.
멋진 애인을 구할 수 있다면 선거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겠다는 싱글에게 또 물었다. “두 후보를 만약 애완견에 비유한다면 부시와 케리는 어떤 개를 닮았을까요?”
부시는 로트와일러, 케리는 푸들을 닮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짜증나는 부시와 케리, 두 인물은 잊어버리자. 별로 보고싶지 않은 두 정치인 대신에 만약에 장난감중에서 대통령후보가 나온다면 누구를 뽑겠느냐? 장난감 전문지 ‘메가 블락스’가 던진 이 질문에는 44%의 응답자가 G.I. 조를 뽑았으며 14%는 테디 베어에게 표를 던졌다.
정치인에 대한 혐오가 깊은 점을 감안한다면 차라리 G.I. 조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랄지도 모른다.
술 한잔 할 수 있는 사이라면 상당히 호감이 간다는 말. ‘카라벨로 리몬첼로’란 술 회사가 “부시나 케리, 대통령 후보와 술 한잔하겠느냐?”고 물어봤는데 유권자들의 대답은 91%가 “No!”였다.
‘한잔’을 거부한 이유는 아마 한마디로 “냄새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정치인은 미국민들이 꼽은 가장 역겨운 오염 전문직중 두 번째에 올라있다. 부패가 코를 찌르는 최악의 오염직종의 오명은 주식 거래인들이 차지했다.
TV 코미디 프로에 비유해보지 않을 수가 없지. 공화당이 가장 즐겨 보는 코미디 프로는? ‘모두 다 레이먼드를 사랑해’(Everybody loves Raymond)가 공화당이 가장 즐겨보는 코미디였고 민주당이 즐기는 코미디는 “윌&그레이스”였다. (‘이니시아티브 미디아 월드와이드’ 조사)
만약 “서바이버(Survivor)” 프로에 부시와 케리가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면 누가 살아남을 까? 맥주회사 ‘배스 비어’가 던진 이 질문에는 부시가 케리를 이긴다는 답이 더 많았다. 하지만 만약 빌 클린턴까지 가세한 3자 서바이벌 게임이라면 클린턴이 두 후보를 압도해 버릴 것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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