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그레이스 김씨(58·어퍼 말보로 거주)가 권위있는 미술잡지 ‘아티스트 매거진’이 주최한 캘린더 공모전에 입상했다.
김씨는 흰 테이블보가 깔린 탁자와 청동화병에 꽂힌 백목련 꽃다발을 그린 정물화 ‘목련(Magnolias·사진)’으로 입상, 2005년 캘린더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캘린더는 아티스트 매거진이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입상한 작가들의 작품가운데 커버 포함 매달의 컨셉에 맞는 작품 13점을 선정한 것.
아티스트 매거진은 매년 미 전역의 미술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 총 250명의 우수작가를 선정해오고 있다. 제 21회 째인 올해 공모전에는 총 1만 3,000명의 미술작가들이 참가했으며 김씨는 정물화 부문에 입상했다.
김씨는 자신을 “나이 50이 돼서 그림을 시작한 늦깎이 화가”라며 “나이 먹어도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익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지난 70년 도미한 김씨는 알렉산드리아 아트 리그, 볼티모어 슐러 파인 아트 미술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2002년 메릴랜드‘매타우먼 크릭 예술센터’ 주최 미술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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