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국적을 가진 동포들의 한국 취업 연령을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한국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주 한인들의 한국내 취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인력회사인 ‘HR 캡’의 김성수 사장은 이번 조치로 미국 시민권자 한인 2세들의 한국내 취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졸업 후 20대에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싶어하는 2세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여성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행 30세 이상이라는 규정은 이들의 한국내 취업을 가로막았으며 일반적으로 30세 이상이면 한국내 취업보다는 미국내 취업을 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 국적을 가진 한인 2세들은 한국내 취업을 많이 원하고 있지만 남성 경우 군복무 문제나 연령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민권자라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이중 국적자가 많고 이로인해 한국내 취업을 꺼리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것.
한인 인력업체에 따르면 한국내 취업하는 한인 2세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는 한국계 지상사에 취업한 뒤 전략적인 인재 차원에서 한국내 취업을 하기도 한다.
’HR 캡’의 김 사장은 한국에 들어간 뒤 몇 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한국의 기업 문화와 환경에 익숙해진 뒤 취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한인 2세들의 한국내 취업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지난 2002년 12월 외국 국적의 동포가 한국에서 최고 2년간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취업 허용 연령을 기존 만 30세에서 25세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만들어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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