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신청 수속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등 미 전국에서 최악의 서비스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17일 미국회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2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등 하와이 이민서비스국은 휴스턴과 애틀란타, 클리블랜드와 함께 전국에서 이민 및 비자 신청 수속기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주 가운데 하나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시민권 신청자인 경우 약 14개월, 영주권 신청자는 22개월 정도이며 미국에서 이민수속이 가장 빠른 주는 샌안토니오, 앵커리지, 알래스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하와이주 이민법 변호사들은 “이민귀하국(INS)이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 자리를 옮긴 후 수속기간이 상당히 지연됐다”며 “하와이는 일년전만 해도 전국에서 수속이 가장 빠른 주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실제 주내 이민국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국토안보부 산하로 흡수되기 전에 보통 4~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이 이제는 2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6월 현재 전국 이민서비스국에는 610만개의 각종 이민신청서류가 정체돼 있어 하와이를 비롯 전국적으로 이민수속업무를 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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