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TA(United States Professional Tennis Association)로부터 정식 프로 자격을 받은 변태일(26)씨가 자신이 못 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실현할 수 있도록 테니스 지도자로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꿈나무 테니스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으며 아마추어로 동부지역 랭킹 3위까지 올랐던 변태일씨는 스토니브룩대 4학년 때인 지난 2000년 지나친 훈련 후유증으로 척추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로의 활동을 접어야 했던 불운의 기대주. 이후 재기를 위해 한국으로 훈련을 다녀오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끝내 선수로서 더 이상 활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1월 세계적으로 공인된 USPTA 프로 자격증을 획득했다.
휴스턴에 본부를 둔 USPTA는 1927년에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테니스 티칭 프로협회다. 전세계 60여개국에 약 1만2,500명의 회원이 있고 이중 1만500명은 미국서 활동중이다. USPTA 프로가 되면 테니스와 관련해 제너럴 매니저, 테니스 디렉터, 준 프로, 코치 등을 할 수 있으며 테니스 비즈니스는 물론 테니스 프로그램 개발도 가능하다.
변씨는 자신의 경력과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현재 프레시메도우의 커닝햄 테니스 센터에서 7년 동안 지도자로 활동중인 데이 킴(32)씨와 손잡고 ‘Dae Tae Tennis’ 교실을 시작한다.
오는 21일부터 8월27일까지 여름 캠프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테니스 교실을 열어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미 전미테니스협회(USTA) 14세 이하 전국 랭킹 10위 내에 올랐던 스테이시 리(위틀리고 8년)양 등 기대주를 발굴,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변태일씨는 테니스는 어려서 올바른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려던 꿈을 못 이룬 아쉬움을 후배 육성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문의; 917-848-7227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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