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통령 자질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안 처리능력은 민주당이 더 우세하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CNN방송, USA투데이와 갤럽이 지난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의 3분의2가 부시 대통령이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췄다고 답변하는 등 그의 정책보다 개인에 대한 호감이 높은 지지율의 주된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반면 50% 이상은 환경, 의료보험, 교육 등의 국내현안들을 민주당이 더 잘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산적자, 경제, 세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거의 50%가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선호했다. 다만 테러리즘 등 해외정책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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