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최대의 폭탄테러 공격이 27일 바그다드 남쪽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발생,연합군 병사 4명과 이라크인 2명 등 6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한 병사들의 국적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카르발라를 관할하는 폴란드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경 4건의 테러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카르발라시(市)청사와 대학 캠퍼스 및 군부대에서 발생, 연합군 4명과 이라크인 2명 등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연합군 대변인은 숨진 병사들의 국적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2-3명의 불가리아군과 태국군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그러나 테러공격으로 불가리아군 19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명은 중태이나 사망한 불가리아군은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연합군 병사 25명과 카르발라 시장을 비롯해 이라크인 6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카르발라 종합병원의 알리 알-아르자위 부원장은 약 135명의 이라크 민간인과 경찰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의 마크 키미트 미군소장은 미군 5명을 포함,최소 37명의 연합군이 이날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발라 주둔 폴란드군 사령관 안드르제이 티스키에비츠 소장은 이날 저항세력의 공격은 매우 조직적인 대규모 공격으로 아군에 극심한 피해를 입힐 계획을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스키에비츠 소장은 4대의 차량이 폭탄을 적재하고 군부대 진입을 시도했으나 운전자는 모두 사살됐다고 말했다.
폭탄테러 차량 1대는 이라크 경찰서 주건물 입구에서 폭파돼 미 제 18여단 소속 미군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연합군은 10대의 헬기와 신속대응군을 투입,저항세력을 물리쳤으나 시내 통제를 위해 카르발라시에 대한 통금실시를 검토중에 있다고 티스키에비츠 소장은 덧붙였다.
카르발라는 바그다드 남쪽 50km에 위치한 이슬람 시아파(派)성지로 폴란드군 사령관(소장)의 지휘하에 불가리아,필리핀,태국,미국 등 9,500명의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지역이다.
지난 13일 미군에 체포된 소수 수니파 출신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1991년 카르발라를 비롯한 몇몇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피비린내 나는 검문 검색을 실시, 수많은 시아파 이슬람 교도들을 처형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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