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남가주 산불로 유틸리티 가격 인상이 초래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기회사와 전화회사들이 입은 금전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불이 아직 계속되고 있고 남가주 에디슨사와 샌디에고 개스&전기사(SDG&E), SBC커뮤니케이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사 등 유틸리티 회사들이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있는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 피해액수나 요금인상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재해에 따른 유틸리티 회사들의 피해를 요금 인상으로 상쇄하도록 했던 전례가 있어 산불 피해는 앞으로 수 년간 남가주 소비자들의 유틸리티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역사적으로 자연재해를 입은 유틸리티 회사들이 ‘재해 어카운트’로 특별 어카운트를 통해 수 년에 걸쳐 피해액을 소비자들이 부담시키는 것을 허용해 왔다.
유틸리티 회사들이 산불로 입은 피해는 수 천여 개가 넘는 전신주와 수 백 마일에 이르는 전화 케이블과 개스관 소실 등으로 현재 직원들이 대거 투입돼 진화가 끝난 산불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응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SDG&E의 경우 기술자 1,000명 이상이, SBC는 3,000여명이 피해지역의 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에디슨사의 경우는 아직 응급 복구마저 끝나지 않아 정전 피해를 입은 고객 26만1,000여 가구중 2만8,000여 가구가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
SDG&E도 같은 기간동안 130여만 가구중 10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경험했고 이중 2만2,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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