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을 전공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한국과 미국을 위해 동시에 일하는 국제변호사가 되고싶어요".
지난달 26일 우수한 성적(magna cum laude)으로 명문 브라운 대학교(사회학 전공)를 졸업한 유정화(미국명 제니 유·22)씨는 이날 우등졸업 뿐만 아니라 졸업논문상, 하비 A 베이커 장학상, 전통 있는 전미지역 장학상인 피 베타 카파(Phi Beta Kappa) 등을 수상했다.
오는 9월 장학금을 받고 조지 타운 법과대학에 입학하는 유씨는 현재 하버드 법과대학 버나드 코틴 사무실에서 여름기간 펠로우십 과정을 거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수한 성적뿐만이 아니다. 한인사회와 한인 입양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운대 한인학생회(KASA) 커뮤니티 서비스 위원회 회장직을 맡으며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했으며 한국문화회(KCA)을 이끌며 지역사회에는 한국을 알리는데도 노력했다.
2년전 브라운대 주위에 미국가정으로 입양된 한인입양아가 많은 것을 본 후 친구들과 ‘한인입양인 멘토링 프로그램(KAMP)’을 기획, 꾸준히 이끌어온 주역이기도 하다.
한인입양인들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일대일 멘토링’이 필요하다고 판단, 학업이 바쁜 와중에도 한달에 한번은 꼭 시간을 내 입양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는 "워싱턴에 위치한 법과대학원에 진학해도 KAMP를 계속 도울 것이며 국제변호사가 되어도 일과 봉사활동을 함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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