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초청으로 6.25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당시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미주 지역의 전우 100명과 같이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돼 감개무량합니다".
한국전 참전 전우회 박종각 회장은 21일 한국정부와 대한민국 재향군인 중앙회의 초청으로 미주지역 한인 6.25 참전용사 100명(동부 28, 서부 42, 중부 30명 등) 미국인 참전용사 400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 3박4일 일정으로 기념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대뉴욕지역 한국전 참전 전우회에서는 박 회장과 간호장교로 참전, 여군대령으로 예편한 김명희씨가 21일 함께 출국하게 된다.
박 회장과 일행은 한국전 휴전 50주년과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참전용사와 미국인 용사 총 500여명을 초청해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한 후 판문점, 전쟁기념관, 국립묘지 등 6.25 전쟁을 기리는 장소들을 순회 방문하게 된다.
박 회장은 "당시의 기억을 공유하는 전우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게돼 기쁘다"며 "젊은 청년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전우들의 피와 땀을 한국정부가 잊지 않고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멀리 미주지역 참전용사들까지 초청해 줘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박 회장은 한미친선 50주년 기념으로 대뉴욕지역 한국전(6.25) 참전 전우회가 지난 17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한 행사가 뉴욕한인사회의 지지와 성원 속에 성공리에 치러져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참석했던 한인, 미국인 전우들은 백발과 주름진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지만 모두 부둥켜안고 ‘아리랑’을 힘껏 부를 때만큼은 50년전 전쟁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덧붙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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