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뉴욕 한인들이 이중문화 속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경쟁 상황에서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극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또는 문화가 너무 상이하거나 가치관이 다른데서 오는 스트레스로 일부 한인들은 정신과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스스로 감내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퀸즈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문화 수용 스트레스 관련 무료 강연회에는 상담교사, 주부, 유학생, 목사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한인들이 참석해 뉴욕이라는 이문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생존전략을 듣고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인 정신과 전문인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들과 한인 1세들은 미국 2세 이상 비아시아계보다 평균 2배에 가까운 스트레스 지수를 보이며 이들 중 일부는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상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점은 한인들이 문화적 특성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리는 점이다.
한인들은 문화적·제도적 이질감, 언어소통 장애,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소위 ‘화병’을 앓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성인 남자 경우 ‘알콜중독 또는 도박’, 여성은 ‘우울증’, 청소년들은 ‘탈선’ 등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뉴욕한인들이 자신과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생각할 여유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일과지만 잠시 짬을 내 자신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체크해보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한다.
또는 한인정신과 전문의들이 조언하는 바대로 자신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느끼는 한인들은 눈치를 살피지 말고 지체 없이 상담실의 문을 두드리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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