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웨체스터 상인번영회장인 권오석씨가 국악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2만 달러를 희사했다.
권씨는 29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오는 4월 플러싱 칼리지포인트에 국악 공연장을 갖춘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를 개원하는 권칠성 뜬쇠 사물놀이패 단장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미국에 온지 20년, 현재 ‘아메리칸 레인훠리스트’ 정수관리 회사를 운영하는 권씨는 ‘우리가 죽을 땅이고 우리 자손이 살 땅인 미국에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연장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판단, 2년전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1년전 초등학생인 딸 오드리 권양이 소속된 원광한국학교 사물놀이패의 강사인 권칠성 단장과 만난 후 뜻을 같이 하기에 이르렀다.그는 "번영회장 시절 미국 기관과 접촉하면서 미국 사회에 우리의 것을 보여줄 상설 공연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가 국악 보급 및 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5,000 스퀘어피트 정도의 면적에 무료 상설 공연장을 갖출 국악교육센터는 비영리 단체로 사물놀이, 전통 무용, 가야금, 소리(민요), 대금 연주 등을 매주 금요일 공연하며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이 센터의 대표인 권칠성 단장은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는 국악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육을 통해 국악을 보급하게 된다"며 "장기 계획의 하나로 전통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보다 발전되고 승화된 공연 문화상품을 개발, 전세계 순회공연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진혜 기자> k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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