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100개 노선 배차시간등 변견 논의...요금인상도 고려
뉴욕시 대중 버스 이용자가 1996년보다 50% 증가했음에도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서비스 축소안을 상정, 이르면 올봄부터 시행을 계획하고 있어 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MTA는 27일 대중교통위원회 회의를 열고 예산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뉴욕시 교통공사(TA)가 제안한 버스 서비스 축소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은 올봄부터 뉴욕시내 버스노선 가운데 이용자가 많은 12개 노선은 그대로 운행하고 100개는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적은 77개 노선은 서비스를 축소키로 하고 있으나 나머지 23개 노선은 어떤 식으로 서비스가 바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욕시 대중버스 서비스 스케줄을 바꾸면 운행되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져 이용객들의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버스안이 더 붐비게 된다.
MTA는 버스 운행 축소안이 실행되면 연간 600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안이 통과되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뉴욕시 대중 교통 서비스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2년간 28억달러의 예산을 축소할 MTA는 대중교통수단 서비스 축소와 함께 요금 인상 등을 고려하고 있다. 뉴욕시의 대중버스 이용자는 지난해 10월 평균 260만명으로 집계돼 1976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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