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26일자 A15면 국제섹션 ‘북한은 아직도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제목의 제임스 브룩 기자의 서울발 기사에서 종전과 달리 ‘일본해’로 표기하지 않고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로 풀어서 써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일본에 배치돼 있는) 미국 전투함 키티호크가 금요일(24일) 일본 주둔 항구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를 향해 출항했다는 소식에 대해 북한에서 관영방송(조선중앙통신)이 분노를 표현했다"고 하고 있다.
한편 뉴욕한국일보를 비롯한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메릴랜드 한인사회는 주류 언론들을 상대로 ‘동해 병기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이 운동의 첫 번째 가시적 성과로 전국지이자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USA 투데이’가 앞으로 지도와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고 ‘일본해’를 ‘동해 또는 한국해로도 알려지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한다는 편집방침<본보 1월27일자 A1면>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동해 표기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 웹사이트(www.koreanconsulate.org)의 ‘한국 바로 알리기(동해 병기 독자 투고 운동) 사업 추진’ 페이지에는 지난 40일간 무려 211차례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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