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민주연합회’(United Korean-Americans For America)가 뉴욕·뉴저지 일대에서 반미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및 단체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배시영 회장, 필립 윤 사무총장, 방준재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하세종 뉴욕한인태권도협회 이사장, 김준택 뉴욕한인체육회 전 회장, 최재홍 뉴욕한인청과상조회 전 회장 등 연합회 발기인들은 24일 오전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극소수 한인들의 반미 활동이 동포사회의 대중 입장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미 주류사회
와 한인사회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연합회는 특히 반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일부 단체들의 자체 웹사이트를 관찰한 결과, 상당 내용이 반미 뿐 아니라 ‘친북’ 성향을 띄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반 한인, 특히 2세들이 이 단체의 활동 및 성향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동참하는 일이 없도록 널리 알리는 한편 청소년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배시영 회장은 "반미, 친북 활동을 하고 있는 일부 한인들과 단체들의 입장이 마치 한인사회의 입장으로 미 주류사회에 알려질 경우, 이는 반한 감정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한인권익신장을 위해서라도 주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윤용 권익신장위원회장도 "우리가 미 주류사회의 반한 감정에 대해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긍정적인 면을 널리 알리고, 일부 한인과 단체들이 잘못된 생각과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준재 청소년재단회장은 "연합회는 사실 우리 자녀, 2세들, 후세를 위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반미 감정에 잘못 휩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한인사회를 올바르게 알리는 것과 더불어 이같은 활동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연합회는 이같은 활동을 펼치기 위한 조직구성, 업무분담, 사업규모 및 계획 등을 하루빨리 마련, 늦어도 3∼4월에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뉴욕 주요 일간지 뉴스데이의 아놀드 아브람스 한미관계 전문기자와 제이슨 디크로우 사진기자가 이 회의를 참관, 취재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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