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 기업인들을 활용한 미 현지 마케팅 역량 확충을 적극 도모할 계획입니다"김재효(52·사진) 신임 KOTRA 북미지역 본부장은 23일 본사를 방문해 "동포기업인들과 한국 중소기업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미주동포 기업인들이나 한국의 중소기업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은 영어가 능통하고 미국 비즈니스 환경에 익숙한 한인 1.5세 및 2세 기업들을 발굴해 한국 중소기업들과 연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가능하다면 동포들을 위한 무역인 양성 사업 및 무역스쿨 등을 운영, 전문 인력을 배양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동포 기업은 더욱 성장하고 한국 중소기업은 미주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이와함께 김 본부장은 "올해를 한국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미국시장 창출의 해로 지정, 4가지 전략을 집중 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첫째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국정부조달시장 개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달청 벤더 등록, 전시회 참가, 전문가 초청 상담회 등 구체적인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연간 4,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자동차 부품시장과 9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EM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며 세번 째는 섬유의류 부문 시장의 점
유율을 높이는 것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이미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흑인을 제치고 미국내 최대 소수민족으로 떠오른 히스패닉 시장 진출로 상담회,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같은 4대 전략은 한국 기업들의 자체적인 노력 뿐 아니라 동포 기업인들과협조 할 때 훨씬 큰 효과를 내 올 수 있다"며 "동포 무역인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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