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레게시파운데이션 조사, 한인 16%로 타민족보다 높아
고교졸업반의 아시안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꼴로 담배를 피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한인 청소년이 가장 많이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메리칸 레게시파운데이션이 미국내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아시안이 33%로 가장 높고 히스패닉(27%), 아프리칸 아메리칸(21%)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캘리포니아 아시안 아메리칸 유스 자료에 따르면 담배를 피는 12~18세의 한인 청소년은 16%에 달해 중국 청소년(11%)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실(실장 김성호)과 컬럼비아대 보건대학 소속 아시안 계몽 및 교육 프로그램이 공동으로 청소년금연운동팀(TNT)을 구성,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퀸즈 지역 상가들이 담배 광고물을 눈에 띄게 게재하는 곳이 많아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소년금연운동팀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61개 업소의 60%가 업소 외부에, 80%가 내부에 담배 광고물을 게재하는 등 흡연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NT는 10명의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 2002년 여름 4개월간 한인이 밀집하고 있는 퀸즈의 어번데일, 베이사이드, 엘머스트, 플러싱, 포레스트 힐, 프레쉬메도우, 잭슨 하이츠, 리틀 넥, 머레이 힐,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에서 이 조사를 실시했다.
TNT의 그레이스 정양은 "’이번 조사 결과가 흡연률을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담배를 피우는 주위의 한인 친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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