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음식. 제수용품 등 세일...사물놀이 등 명절분위기 띄우기도
한국을 비롯한 동양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1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관련 한인 업소들마다 ‘설 마케팅’ 준비로 분주하다.
한인 최대 마트인 한아름은 설을 일주일 앞둔 1월 넷째 주말부터 떡국 떡과 만두를 비롯해 각종 제수용품 세일에 들어간다. 권상기 상무는 "이번 주말에는 설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오는 손님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 다양한 품목을 마련했다"며 "대추, 밤, 곶감을 비롯해 사과, 배 등 각종 과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을 꾸미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 마트 역시 뉴저지점 새단장 오픈과 맞춰 대대적인 설 상품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산 배의 경우 40% 특별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며 약과, 밤을 비롯해 고사리, 취나물등 나물 종류도 물건을 대대적으로 방출한다. 특히 플러싱점의 경우 설날 당일에는 주차장에서 사물놀이 등을 벌여 명절 분위기를 한껏 띄울 계획도 세워놨다.
오종건 이사는 "뉴욕에서의 설은 한국처럼 들뜬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집안에서 나름대로 격식을 차려 설을 쇠고 있는 것 같다"며 "설 또는 차례 용품과 관련한 품목의 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잔치집도 설은 중요한 대목중 하나. 플러싱 진고개 잔치집은 설을 앞두고 각종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밑반찬 또는 식혜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차례상 패키지’는 떡부터 산적, 조기, 전, 나물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 차례 음식으로 구성됐는데 시간이 바빠 차례 음식 장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떡국과 만두를 함께 파는 ‘떡 만두국 패키지’도 파운드로 판매한다. 장지숙 사장은 "얼리지 않은 떡이어서 신선도가 높고 맛도 좋다"며 "떡국하
고 같이 먹을 수 있는 동치미, 나박김치 등도 판매한다"고 말했다.
또 플러싱의 장미한복의상실은 설을 맞아 한복 맞춤은 40~50%, 임대는 20% 세일하고 있다. 이순자 사장은 "아무래도 설에는 한복을 입어야 제 분위기가 난다"며 "한복과 관련해 동정이나 두루마기 등도 잘 팔리고 헌옷 수선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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