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에서 주목받는 한국화가 조 프란체스카(사진)씨가 뉴욕 진출에 앞서 2월4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 전시회는 ‘정렬’을 주제로 6인 작가가 선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조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희망을 추구하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평화로운 반추상작품에 담았다.
"뉴욕에서 갖는 첫 전시회라 무척 떨린다"는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뉴욕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12월 서울 평화화랑에서 가진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친 그는 ‘평화’와 ‘환희’의 메시지를 단순하고 압축된 조형언어로 전해주는 시적 서정성의 화가로 런던 화단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영국의 주요 신문 ‘가디언’지를 비롯해서 ‘선데이 텔레그라프’지 등이 그를 각별히 주목할만한 문제작가로 조명했고 최근 잉글리시 해리티지에서 발간된 ‘Arcadia in The City, 2002’ 표지에 그의 설치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93년 영국으로 유학, 97년부터 런던 미술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스트 런던 대학을 거쳐 런던 대학 골드 스미스 칼리지와 런던의 ‘첼시 아트 & 디자인 칼리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첼시 칼리지에서 박사연구 과정에 있다.
그는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지난 98년 네덜란드예술재단(Stichting van Oosterom Onderwijfonds)의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 지원을 받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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