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정희)는 학교의 주요 공문을 한국어로 번역해 줄 한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정희 회장은 "학교측의 공식 요청에 따라 학교의 공문을 번역, 한국어로 제작해 줄 한인학부모를 찾고 있다"며 "이는 학교측이 한인학부모들과 더욱 원만한 교류를 위해 대화 창구를 보다 원활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변경된 시 교육국의 교육개혁안에 따라 앞으로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학부모회(PTA)에서도 한인학부모들과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길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어 공문이 발행되면 한인학부모들이 학교 운영체계와 정책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학교와의 견해 차이도 좁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회는 학교의 교육정책 및 예산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학교 자치기관인 스쿨리더십팀(SLT)에서 활동할 한인 학부모들의 신청도 접수받고 있다.
SLT 멤버는 오는 가을 10, 11, 12학년에 진급하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 중 학부모회의의 선거를 거쳐 선출하며 9월 가을학기부터 1년간 학교에서 봉사하게 된다. 신청 마감은 오는 4월까지이고 9월 입학 예정인 학생의 학부모는 가을학기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718-372-5486(이정희 회장)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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