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롭게 기술인협회로 탄생하면서 뉴욕 지역의 모든 단종 업자들을 포용할 계획입니다. 어느 협회에도 뒤지지 않는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협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88년 건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단종 업자들이 모여 출범했던 건설기술인협회가 15년만에 건설을 빼고 기술인협회로 새 출범하면서 밝힌 박정열(사진)회장의 각오다. 박 회장은 "그 동안 건설기술인협회와 건설협회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한인들이 자주 혼동을 겪어왔다"며 "회원 중에는 건설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도 많아 보다 포괄적인 명칭으로
협회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기술인협회에는 전기, 플러밍, 덕트(Duct), 유리, 간판, 철공 등의 단종 업자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지만 알람, 화재경보, 인터컴 등의 분야는 건설기술인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설명. 더구나 앞으로 페인트 등 건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의 기술인들도 대거 포용해서 협회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술인협회는 다른 단체와 비교해 여러 가지 특성이 많다. 서로 다른 업종에서 종사하는 한인 업자들이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경쟁보다는 서로 정보제공과 상부상조하는 경향이 많다. 더구나 타민족보다는 대부분이 한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서로 정보 교환이 빠르고 룰을 지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지난해말 임기 2년의 제8대 회장에 선출된 박정열 회장은 협회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계기로 현재 30여개인 회원사를 대폭 늘리고 플러밍, 전기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널리 소개하기 위한 세미나를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임기 중에 협회를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활동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 저녁 플러싱 금강산에서 월 정기 모임을 개최하고 있는데 그 달에 생일이 있는 회원들에게는 케이크 커팅과 함께 선물로 예쁜 금돼지가 달린 휴대폰 고리를 증정하는 등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월례회에 참가하거나 전화(718-961-4544)로 문의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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