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힘은 바로 사람"
9.11테러 사태이후 경기 불황 여파로 구조조정에 힘쓰고 있는 한인 업체들이 최근 직원들의 재교육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중간 허리 층의 우수인재를 육성, 경쟁력을 키우며 미래의 경영진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는 곧 회사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한인 업체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나라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점별로 직원 1명씩 선발, 6개월 과정으로 금융 마케팅, 어카운팅, 재무분석 등 무상 금융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목요일을 ‘연수의 날’로 지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여신심사, 은행 법규 등 각종 은행업무 재교육을 시키고 있다.
나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미래 경쟁력은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교육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대학교육 외에 사이버 연수 등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각 지점마다 매주 1회씩 모든 직원이 함께 경영학박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경제 전문가들 초빙해 은행업무와 관련된 강의를 듣게 하는 등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 특히 론 오피스나 감사 담당의 경우 금융 연수기관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플라자의 경우도 백화점과 연회장 등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에 나서고 있다.교육 담당 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는 이 백화점은 매월 2회씩 매장 직원을 소그룹으로 분리, 예절법과 위생, 팀워크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플라자는 앞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 다양한 소재로 직접 강의를 들으며 문제점 해결을 위한 토론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동부관광도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직원 교육을 갖고 상품 소개 및 예절 교육 시간을 가짐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규성 사장은 "재교육을 실시한 후 직원들의 근무의욕 고취는 물론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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