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0주년 기념음반을 작곡한 클로드 최(사진)씨는 ‘맨하탄 비치 레코딩’에서 레코딩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이달이나 내달 초 미국과 전세계에 출시예정인 그의 기념음반은 ‘센테니얼 드림스’(Centennial Dreams)란 타이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에 의해 공동 제작된 것이다.
신영옥씨 등 유명 성악가들의 노래와 런던 심포니의 연주가 수록된 이 음반에는 타이틀곡인 ‘우리는 모두 하나’(We are together)를 비롯 총 14곡이 담겨 있다.
최씨에 따르면 음반은 100주년 음악의 서곡으로 시작, 1900년 당시 분위기가 서려있는 희망과 아쉬움, 이별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감성이 교차하는 슬프면서 행복한 왈츠로 이어진 후 고요한 선율의 기도 같은 음악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신씨는 이 음반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발돋음 하고 신세계에서 멋진 삶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노래한 100주년 기념 공식노래 ‘나 지금 여기 있어’(Now I am here)를 부른다.
캐나다 동포인 최 작곡가는 지난해 10월 런던 소재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무리 하고 뉴욕에선 신영옥씨의 노래를 녹음 중이다.
최씨는 "한인 이민 100주년의 해를 맞아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 이민자들의 애환을 담은 곡을 구상했다"며 작곡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음악들은 아름다운 분위기의 팝 클래식을 연상시킨다. 그는 클래식 음반 사상 최단시간내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음반 ‘마이 스토리’의 타이틀 발라드곡 ‘사랑은 꿈과 같은 것’을 작사·작곡했고 한국의 인기 TV 드라마 ‘호텔리어’, ‘수호천사’, ‘여인천하’, ‘명성황후’ 주제가를 작곡한 인물. 지휘자 프로듀서 및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그는 15세부터 전문 음악을 시작, 한국에서 첫 ‘프렌치이리스닝’ 스타일의 작곡가로 데뷔했다.
100주년 문화예술사업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올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뉴욕과 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한미문화예술 교류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기념음악회는 한국과 미국의 톱 성악가들과 한미 팝 가수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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