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주로 북부 음식들이 알려져
이탈리아의 의류와 신발류 제품은 디자이너나 제조회사의 신용도에 앞서‘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라벨 자체만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탈리아 음식도 마찬가지일 듯 하다.
지중해 반도국가인 이탈리아는 지형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다혈질적인 국민성도 공통점 중의 하나이다. 그래선지 한인들이 이탈리아 음식을 즐겨 먹는데 미국엔 주로 북부 지방 음식이 많이 알려져 있고 짜고 매운 남부 음식은 맛보기가 쉽지 않다.
이탈리아 음식의 주재료는 토마토, 치즈, 버터, 올리브 등이다. 국수, 빵과 더불어 볶음밥의 일종인 리소토(Risotto)가 그들의 주식이다. 이탈리아 음식의 대명사로 꼽히는 피자는 치즈나 탑핑, 크러스트의 두께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피자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반죽한 밀가루 피로 내용물을 덮어 씌워 구운 칼조네(Calzone)도 있다.
이탈리아 식 국수는‘누들’이 아닌 ‘파스타(Pasta)’로 불린다. 모양도 둥근 것, 넓적한 것, 만두처럼 속에 내용물이 든 것 등 매우 다양하다. 파스타는 여러 종류의 소스를 사용하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면서 독립된 요리 이름으로 쓰인다.
스파게티 외에 면발이 가는 카펠리니/에인젤 헤어(Capellini/Angel Hair), 가늘고 납작한 링귀니(Linguine), 중간 굵기의 납작한 페투치니(Fettuccine)가 있다. 그 외에도 굵고 넓적한 라자니아(Lasagne), 구멍이 뚫린 페니(Penne), 작은 꽃만두처럼 생긴 토텔리니(Tortellini), 베개 모양의 라비올리(Ravioli) 등도 있다.
△파스타
일부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아예 페투치니 알프레도와 스파게티의 두 종류로 나눠 서브한다. 미트볼을 첨가하고 싶으면 따로 주문하면 되고, 치킨이나 소시지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긴 파스타를 먹을 때는 넓적하고 둥근 스푼에 적당량의 국수를 실패처럼 돌돌 말아 한입에 쏙 먹는 것이 예의이다.
△리소토
조개, 오징어, 홍합, 새우등의 해산물을 넣어 버터로 볶은 밥으로 한국식 볶음 밥보다 촉촉하며 버터가 많이 들어 있어 고소하다. 치킨과 야채를 넣기도 한다. 해산물이 들어있을 경우 해산물용 포크가 나오며 이것으로 조개, 홍합 등을 껍질에서 발라먹는다. 쌀은 알보리오 라이스(Arborio Rice)를 사용한다.
■이탈리아 빵 (파니니) 종류
△포카샤(Focaccia) - 마늘가루와 허브로 가미한 올리브유를 앞뒤로 발라 구운 두께 2센티 정도의 가장 대표적인 빵. 식초나 올리브 기름에 찍어 먹거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토스카노(Toscano) - 흰 밀가루를 사용한 덩어리 빵으로 구운 마늘과 버터를 발라먹는다. 식빵과 맛이 비슷하며 빵의 속은 부드럽지만 겉 부분은 바삭바삭하다.
△그리시니/프리터(Grissini/Fritters) - 길고 가는 막대기 형태의 바삭바삭한 빵.
△프리코(Frico) - 치즈를 넣어 만든 워퍼 모양의 과자 종류.
<빵 먹는 방법>
식당에서 테이블로 안내되면 포카치아나 토스카노 빵이 본 요리 전에 먼저 서브된다. 버터 대신 빵 접시에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덜어 기호에 따라 소금을 약간 뿌린 후 찍어 먹는다. 발사믹 식초는 오래될 수록 좋고 보통 식초보다 비싸며 향은 부드럽고 단맛이 난다.
이탈리아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소스들
△페스토(Pesto) - 베이즐(Basil), 잣, 마늘, 파마잔 치즈, 말린 토마토 등으로 만든다.
△알프레도(Alfredo) - 페다치니 국수와 늘 함께 사용되는 크림색의 유제품이 많이 들어간 소스..
△마리나라(Marinara) - 스파게티 소스에 파슬리, 허브 등을 가미한 것.
△볼로네스(Bolognese) - 고기국물로 만든 스파게티 소스.
△이탈리안 토마토 소스 - 마늘, 당근, 파슬리와 토마토를 넣어 만든 소스로 모든 소스의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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