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식품점, 할인쿠폰 발행.연장영업 등 ‘큰 손 잡기’
’큰 손을 잡아라’
최근들어 한인 식품점들이 개인 고객이 아닌 일반 소매업소나 단체, 교회들을 타겟으로 한 판촉 전략을 통해 대형 고객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품점들마다 경쟁적으로 매장 내에 도매 코너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 단체 고객들을 위한 할인 쿠폰발행이나 연장 영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
한양 마트는 지난달부터 전 매장에 도매 코너를 마련, 업소용 상품 특별세일 전에 들어갔다.
200여 종류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며 일반 소비자 가격보다 10∼30%까지 저렴하다. 특히 플러싱 매장의 경우 식당, 델리·그로서리 가게 등 일반 소매업소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한아름 마트도 지난해 뉴저지 릿지필드점에 개설한 창고형 매장인 ‘캐쉬&캐리’ 코너를 2일 문을 여는 노던 156가 점에도 개장한다. 이 코너는 각종 그로서리와 야채, 과일, 육류 등 식료품을 갖추고 일반 소매상이나 교회, 단
체 손님들에게 일반 소매가보다 약 20% 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씨 프라자는 전 매장의 3분의 1일에 해당하는 1만5,000평방피트 규모로 도매부를 마련, 2,000가지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아씨 측은 특히 수년 전부터 교회나 단체, 일반 업소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매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처럼 한인 마켓들이 대형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과는 달리 구매 단위가 대규모로 이뤄져 업소 매출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 또 일반 업소들의 경우 구매주기
가 정기적이어서 단골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마켓 관계자들은 "대량 구매는 소비자에게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줄 수 있고 마켓 측은 이들 소비자를 고정고객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마켓들의 대형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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