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여론조사, 테러이후 80%가 성조기 게양
대부분의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이 9월11일 테러사건 이후 항공기를 이용하거나 카운티에 테러가 발생하는 문제에 관해 두려움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향후 수개월 내 또 테러가 미국 내에서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채프만 대학이 지난 12월14일 실시해 이번 14일 발표한 카운티 주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테러사건 이후 성조기를 게양했고 절반 이상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를 이용, 무작위로 주민 1,092명으로 대상으로 했다.
소수계 문제와 관련, 67%가 카운티 인종 다양화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고 대답, 카운티내 인종갈등이 별 문제가 아님을 나타냈다. 카운티 경제상황을 좋거나 아주 좋다고 답변한 주민이 72%에 달했다.
또 테러 이후 아랍계 주민에 대한 선입관에 대해 27%가 이들과 비행기를 함께 탑승하면 마음이 불편할 것, 또 26%는 이들을 보면 수상하게 느껴진다고 답해 생각보다 편견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프만 대학의 여론조사 디렉터인 프레드 스몰러는 카운티 주민이 아랍인종에 대해 상당한 아량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아랍계가 잘못이 없다는 부시 대통령의 지속적인 지적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공항 신축과 관련 테러로 인해 입장을 바꾼 주민이 13%나 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항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보다는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 응답자의 70%가 엘토로 공항 건설에 반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원조성 발의안 ‘W’의 찬성 56%, 반대 26%였다.
여론조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테러로 공항신축 입장 변화: 예 13%, 아니오 79%
▲공항 신축: 지지 가능성 30%, 반대 가능성 70%
▲공항 대신 공원조성 발의안 ‘W’: 찬성 56%, 반대 26%
▲카운티 경제상태: 좋거나 매우 좋다 72%, 좋지 않다 22%
▲소수계가 삶의 질에 끼치는 효과: 긍정적 67%, 부정적 1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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