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LA 한인타운 인근 스왑밋에서 한인 업소들이 무더기로 절도 피해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워싱턴 블러버드와 크렌셔 블러버드에 있는 스왑밋 ‘워싱턴 디스카운트 몰’에 3명 이상의 절도범들이 침입, 스왑밋 내 총 18개 업소를 돌며 계산대와 진열장에서 현금과, 귀금속, CD, 장난감 등 수천달러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입주 상인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새벽 시간을 이용, 스왑밋 건물 뒷문을 뜯고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이날 절도피해를 당한 한인 업소는 보석가게와 의류점 등 모두 12곳에 피해액은 5,000여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50여개 입주 업소중 80% 가량이 한인 운영인 이 스왑밋 내에는 알람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으나 절도범들은 경비회사 관계자들이 출동하기 전까지 여러 업소를 돌며 계산대를 부수고 진열장을 열어 물품을 꺼내는 등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왑밋의 브라이언 송 매니저는 "15일 새벽 5시50분께 알람이 울려 현장에 와보니 뒷문이 뜯겨 있는 것을 발견했고 범인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며 "스왑밋 사정을 잘 아는 근처 불량 청소년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윌셔경찰서 론 마리노 수사관은 "절도범들은 연말 금품을 노린 인근 10대 청소년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인근 우범 청소년 수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문대조 등을 통해 물증을 찾는데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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