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5명씩
▶ 카운티, 2020년 전인구 25% 차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매 한시간마다 5명이 노인의 기준인 60세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120명이 공식적으로 노인계층에 포함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1년으로 치면 약 4만명 가량이 싫든 좋든 노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채프만 대학이 조사해 28일 발표한 오렌지카운티 지역 노인인구 현황 및 통계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인구는 앞으로 2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20년에는 전 인구의 25%인 73만3,000여명 가량이 노인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주민 4명중 1명이 노인으로 2020년까지 35만7,000명과 36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30대와 40대는 물론 ▲41만9,000명 가량의 5~14세 ▲44만2,000명의 15~24세 ▲48만3,000명의 50대 인구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카운티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커짐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잉여 노인 인구의 활용방안을 두고 골몰하고 있다.
조사를 주도한 채프만 대학의 제임스 도티 학장은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2020년에는 대표적인 실버타운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들 노인 인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노인복지국 위원회는 28일 카운티 지역 노인단체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링키지즈’(Linkages)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링키지즈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주 노인국과 카운티 노인관련 기관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노인과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성인을 한 짝으로 이뤄 각종 혜택 및 도움을 받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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