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사이 손수건 더 멀리 던지려 동전 달았다가 바로 앞에 ‘뚝’
“수건에 다시는 동전 안 달거예요!”
가수 루루가 자신의 섹시 댄스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손수건 때문에 얼굴이 빨개진 사실을 공개했다. 그룹 스페이스 A 출신 루루는 1집 타이틀곡 ‘return’을 부르며 다리 사이로 손수건을 넣었다 빼는 선정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손수건은 루루의 소속사에서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루루의 영문 이름인 ‘LULU’와 나비 모양이 수놓아져 있다. 루루는 방송을 마친 후 이 손수건을 객석에 던져 객석에서는 때아닌 수건 쟁탈전이 벌어지곤 한다.
루루는 최근 충남 대천에서 진행된 케이블 음악전문 채널 KMTV ‘쇼 뮤직탱크’에서 수건을 멀리 던지기 위한 묘안을 짜 냈다. 수건의 양끝에 10원짜리 동전을 매달고 던지는 것이었다. 동전의 무게가 회전에 도움이 돼 수건이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웬걸? 노래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수건을 힘껏 던졌지만 바로 눈 앞에 뚝 떨어져버리고 만 것이다. 루루는 “그 순간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앞으로 다시는 수건에 동전을 안 매달기로 했다”며 웃었다. 루루는 “객석에 던진 수건이 때로 스태프가 가져가는 일이 있을 정도로 화제인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루루의 이 같은 파격적인 안무는 한국의 유명 안무가 홍영주와 알리야의 안무가인 파티마 로빈슨의 합작품. 루루가 알리야의 열광적인 팬인데다 루루와 알리야의 앨범 모두 음반사 EMI를 통해 발매된 인연으로 안무 작업을 함께 했다. 루루는 또 노래를 부르며 여성 백댄서와 파격적인 키스를 감행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루는 “솔로로 처음 나서는 만큼 나의 역량을 다 보여주고 싶다”며 매일 모니터와 밤샘 연습에 한창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수시로 노래 연습을 하고 집에서도 틈나는 대로 댄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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