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본안 재판이 오는 4월 27일 시작된다.
AFP 통신은 오클랜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의 명령서를 인용해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재판은 올트먼 CEO가 오픈AI를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머스크 CEO를 기만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구글의 딥마인드에 대항해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개방형(오픈소스)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은 올트먼의 발언을 믿고 지난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는데, 오픈AI가 이후 초기 사명을 저버린 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는 등 영리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픈AI가 AI 모델을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회사 구조를 개편했으나, 비영리 단체인 '오픈AI 재단'의 통제를 받는 구조는 유지했다.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주장에 근거가 빈약하다며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냈으나 재판을 주재하는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던 머스크는 3년 뒤인 2018년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출시했으며, 머스크는 이듬해 7월 경쟁사인 xAI를 설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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