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당원들과 ‘건국전쟁2’ 관람… “역사적 사실마저 ‘입틀막’ 대상…2030에 기대”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건국전쟁2 영화를 관람하기 앞서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요리 예능 출연에 대해 "무엇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예능에 출연하는 게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게 아니라, 재난 현장에 있는 게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의 발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8일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 녹화에 참여했고 녹화분은 추석인 전날 방영됐다.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 와중에 요리 예능을 녹화했다며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정희용 사무총장, 서지영 홍보본부장 등 당직자, 청년 당원들과 함께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건국전쟁2'는 1945년부터 1950년까지 '해방정국'에서 정부수립을 둘러싼 좌우 갈등을 다룬 독립영화다.
장 대표는 영화 관람 후 영등포동의 한 호프집에서 청년들과 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역사적 사실마저 '입틀막'(입을 틀어막음)의 대상이 됐다"며 "어떤 희생이 있다고 역사적 사실이 반드시 한쪽으로 기술되거나, 다른 방향을 얘기하는 게 금지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건 국민이 침묵하기 때문"이라며 "2030 세대에 기대하는 바가 많다. 늘 저희에게 뭐가 올바른지, 저희가 올바른 것이 뭔지 알면서도 주저하고 머뭇거릴 때 여러분이 목소리를 더 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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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은 나라를 파괴하면서 그걸 자출하려는 역적이고 간첩이다....이런ㄴ연넘은 다 총살시켜야한다...
찢이 나라 홀라당 태워먹으면서 예능 찍으러ㅜ간건 ㅇ연넘들이 벌써 계획하여 일어날거류알고ㅠ있어서이다....나라 재난의ㅜ배후가ㅜ이것덜이며 재난이ㅡ일어난걸 좋다고 축하하러 예능에ㅡ간거다...이 빌어먹을 연넘은 나라를.파괴하는 테러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