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서 닷 에이아이 조사, 오피스 건물 유동인구 비율 89.6%
▶ 상반기 사무실 임대도 전년비 20%↑ 유동인구 비율 플로리다 최고
맨하탄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플레이서 닷 에이아이’(Placer.ai)가 최근 발표한 7월 맨하탄 상업용 오피스 건물 ‘유동인구’(Foot Traffic)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하탄은 상업용 오피스 건물 유동인구 비율은 89.6%로 2019년 7월의 전국 평균 90%에 바짝 다가섰다.
미 전국적으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상업용 오피스 건물 유동인구 비율이 90.6%로 유일하게 2019년 수치를 넘어섰다.
마이애미와 맨하탄 다음으로는 달라스(76.9%)와 아틀랜타(76.7%), 워싱턴 DC(73.9%) 등 5개 도시가 전국 평균 72.2%를 넘겼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마이애미의 상업용 오피스 건물의 유동인구 비율은 1년 새 22.8% 증가해 역시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LA와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20.2%, 아틀랜타가 20.1%, 맨하탄이 17.5% 증가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전국 평균 증가율은 16.5% 였다.
이번 조사는 1층에 리테일 매장이 있는 77개 이상 상업용 오피스 건물에서 사용된 휴대전화 '핑'(Ping)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했다.
플레이서 관계자는 “시정부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사무실 복귀 정책’(RTO)을 강화하면서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상업용 사무실 건물 유동인구 증가는 인근 리테일 업소(레스토랑, 카페, 소매업체, 기타 소상점 등)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뉴욕부동산위원회는 “맨하탄 상업용 오피스 건물 유동인구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장 근접했다”며 “이는 건물 소유주뿐만 아니라 수천 개에 달하는 소매업소, 대중교통 시스템 회복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뉴욕시 200개 건물 입구 통계를 근거로 한 일명 ‘입구 개찰구 스와이프’ 기록으로 유동인구를 측정하는 ‘캐슬’(Kastle)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사무실 유동인구는 2021년 대비 142%, 2022년 대비 25%, 전년 대비 6% 각각 증가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아비존 영'(Avision Young) 조사에서도 2024년 상반기 맨하탄 사무실 임대는 전년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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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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