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 야권 “우리가 승리” 불복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개표 결과가 앞서 실시된 출구조사와 상반된 결과인 데다 선거·개표 과정 역시 불투명하게 이뤄져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야당은 즉시 선거 결과에 반발하며 승리를 맞선언했으며 국제사회 역시 개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마두로 독재 정권 11년 동안 악화된 경제로 국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을 고려하면 대규모 폭동이나 국외 이탈 등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NEC)는 이날 0시 10분께 개표를 80% 진행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민주야권연합(PUD)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는 4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친여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집계한 선거 결과는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와 배치돼 논란을 불러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기관 에디슨리서치가 전날 종료된 베네수엘라 대선의 출구조사(유권자 6,800명 대상)를 실시한 결과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의 득표율은 65%로 마두로 대통령(31%)를 2배 이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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