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상·하원 법안 통과 현 150개에서 600개로 뉴욕시 유권자 85% “찬성”

뉴욕시교통국 직원이 시내 한 교차로에 신호위반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출처=뉴욕시교통국]
뉴욕시내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현재보다 4배까지 늘어난다.
뉴욕주 상·하원은 6일과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뉴욕시 신호위반 카메라 설치 확대법안을 연이어 통과시켰다.
이로써 최종 입법화까지는 주지사 서명만을 남겨 놓게 됐다.
이번 법안은 뉴욕시내 신호위반 단속카메라 단속 대상 교차로를 현재 150개에서 오는 2027년말까지 단계적으로 600개 교차로까지 4배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면 50달러의 벌금 티켓을 우편(차량등록 주소지)으로 받게 된다.
뉴욕시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뉴욕시내 1만3,250개의 교차로 가운데 150개 교차로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있다.
2021년 기준으로 설치 3년 전과 비교할 때 이들 교차로에서의 차량 충돌에 의한 심각한 부상자는 58% 감소했다. 또한 2020년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 84%를 포함해 뉴욕시 유권자의 85%가 신호위반 카메라 단속 확대에 찬성했다.
뉴욕시는 당초 2030년까지 시내 전체 교차로의 10%, 즉 현재보다 약 9배 많은 1,325개 교차로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는 600개 교차로에 설치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앤드류 구나르데스 주상원의원은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교차로 사고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1994년 첫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 이후 위반 사례는 73%나 감소했다”며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법안으로 뉴욕시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가결될 것으로 예상됐단 길거리 청소 위반 차량 단속 법안은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다. 이 법안은 회기종료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뉴욕시데이터 따르면 지난달 교대주차 규정위반으로 길거리 청소를 못했다는 311 민원신고가 600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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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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