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업원·매니저 대상 9월1일부터 단속 나서
▶ 한국어 시험 준비 통해 어렵지 않게 인증 가능
주류판매 업소 서버 및 운영자들의 새로운 의무 시험인 ‘책임있는 음료 서비스’(Responsible Beverage Service·RBS) 시험의 응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되는 한인 종사자가 많은 가운데, 본래 내용이 어렵지 않은데다 한국어 시험은 물론 한국어 교육기관도 생겨나 많은 한인들이 이미 시험을 치르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시험과 한국어 교육기관이 새로 신설되면서 한인들의 호응이 높다”며 “시험은 주류판매와 관련된 상식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교육을 받으면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BS 시험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됐다.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에 따르면, 법안 AB 1221과 AB 82에 따라 주류판매 및 서빙 업소의 ‘서버’와 ‘매니저’는 이달 31일까지 RBS 인증(RBS certification)을 받아야 한다.
ABC에서 승인받은 RBS 교육 제공자에게 RBS 교육을 받은 후 ABC의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속은 9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7월 1일 이후 고용된 경우 고용된 날짜로부터 60일 이내에 받으면 된다.
여기서 ‘서버’는 주류 제공 업체에서 손님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사람, 주문을 받는 사람, 주류를 따라주는 사람, 가져다 주는 사람, ‘매니저’는 서버를 고용하거나, 관리 감독하거나, 교육하는 사람이 모두 포함되는 폭넓은 의미를 갖는다.
RBS 인증 절차는 ▲포탈사이트(abc.ca.gov/education/rbs/)에서 등록 ▲ABC에서 승인받은 교육 제공기관을 통해 교육 이수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증시험 통과 등 크게 세 단계로 이뤄진다.
본래 시험은 영어와 스페니시 버전만 있었으나 시행일이 얼마남지 않은 지난 6월 중순 한국어 버전이 마련됐다.
또한 이달 들어 한국어 제공 교육기관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RBS 교육 제공 기관(abcbiz.abc.ca.gov/trainingProviders)은 56개가 있는데, 그 중 2군데가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보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별로 LA 한인타운 지역은 주류판매 업소가 많아 RBS 시험 주요 영향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류산업 분석 및 공공안전 지원 단체인 ‘포어세이프’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 주민의회 지역 별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에는 활성 라이선스를 보유한 음식점, 바, 클럽, 술집 등 주류 판매 및 서빙 업체(On-Sale)가 318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6개로 집계된 LA 다운타운에 이어 LA 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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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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