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등촌동 덮밥집에서 원주 칼국숫집까지의 근황이 방송되며 종영을 맞이했다.
29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마지막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MC가 등촌동 덮밥집을 다시 찾아갔다.
이날 3MC가 찾아가기 전 요원 4명이 기습 점검에 들어갔다. 요원들은 "고기에 잡내가 안 난다", "매장이 청결하고 바닥이 깨끗하다", "친절하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이어 식당을 찾은 3MC는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에게 평소 식당 운영 이야기를 듣고 흐뭇해 했다. 평소 덮밥집의 단골이라는 손님은 "
참 깔끔하시고 잘 하신다. 제가 보증 설 수 있다"라며 증언했다.
덮밥집 사장은 여전히 주방 옆 거울 옆에 자신만의 다짐을 붙여놓았고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 써라. 인쇄하지 말고 손으로 써라"라고 조언한 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미소를 보이며 흐뭇하게 식당을 바라보다가 마라 장조림 덮밥 하나밖에 없는 메뉴에 "이제 메뉴를 하나 더 만들 때가 되지 않았나. 메뉴를 하나 더 만들어 주겠다"고 했고, 계란 4계를 프라이해 '계란에 미친 덮밥' 메뉴를 선물했다.
김성주는 "가게가 없어지진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왔는데, 대견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 같은 느낌이다. 결국 1등은 거북이가 하는 거다"라며 등촌동 덮밥집 사장을 응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상도동 라면집의 근황을 확인했다. 3MC는 방문하기 전 손님들의 댓글을 확인했다. 댓글에는 '사장님은 인사는 친절하게 해주셨는데 표정은 어두웠음', 'QR코드를 찍고 앉으라고 정색했던 것' 등 남자 사장님의 불친절함을 꼬집었다.
무거운 표정으로 가게에 들어선 백종원은 남자 사장의 응대를 보고 "왜 사람들이 SNS에 그런 글을 썼는지 알겠다"라면서 "장사는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자존심을 파는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라면 맛을 본 백종원과 금새록, 김성주는 "라면은 지난 방송과 맛이 같다. 너무 맛있다. 매출이 떨어졌다면 사장님 탓이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매출이 2배, 3배 오른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이 가장 궁금해 했던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칼국숫집 사장님과 영상 통화에서 사장님은 한층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다. 사장님은 화재로 가게를 잃고 하루아침에 가게를 잃은 뒤 비닐벽 임시 가게에서 장사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백종원의 도움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몇 개월 뒤 암 투병 하고 있는 모습으로 김성주와 백종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사장님은 "이제 몸이 낫고 있다. 근데 힘이 없고 옛날 같지 않다.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이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 주셔서 행복하다. 항상 잘 해주지 못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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