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스파 챔피언십 4R 결과
▶ 임성재·이경훈 공동 29위

샘 번스가 2일 발스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
샘 번스(25·미국)가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번스는 2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번스는 우승 경쟁을 벌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14언더파 270타)를 3타 차 2위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0월 PGA 투어에 데뷔한 번스의 첫 우승이다. 번스는 2018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 번스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공동 7위로 마치고,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주춤해 공동 3위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우승 상금은 124만2,000달러와 함께 오는 6월 US오픈, 내년 4월 매스터스 등 메이저 출전권도 획득했다.
번스는 8타를 줄인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브래들리는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고 2·3라운드 번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번스에게 밀렸다.
번스는 18번홀 그린에서 아내와 부모님 등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번스는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가족들이 정말 많이 희생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3)는 이경훈(30)과 나란히 마지막 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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