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 이적한 백승호 다부진 각오 밝혀

이강인(왼쪽)과 백승호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전 6시(LA시간)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이제 잊었습니다.”
벤투호의 ‘젊은 미드필더’ 백승호(22·다름슈타트)가 한 단계 도약을 향한 다부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3일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테디엄 트레이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적을 마무리해 마음가짐도 새롭다. 팀에 잘 적응해 독일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지로나FC(스페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가슴을 태웠던 백승호는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백승호는 가벼운 마음으로 벤투호에 합류해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에 나섰다.
백승호는 이적에 대해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는 팀은 없다.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며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경쟁은 필수다. 경쟁을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름슈타트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지동원(마인츠)이 몸을 담았던 팀이다. 백승호는 “독일로 이적이 결정되자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 선배들이 직접 전화를 해줘서 격려와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특히 차 감독님은 독일 무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구단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라는 당부를 하셨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라는 타이틀의 부담스러움에 대해 질문하자 백승호는 “나에게는 이제 지난 이야기다.
바르셀로나라 유소년 출신 꼬리표를 잊은 지 오래됐다. 겸손하게 하루하루 잘하는 게 목표”라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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