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인간이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고 시신이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는 참상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인류가 문명을…
[2001-12-20]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우연히 근처 초등학교를 지나가다가 어머니가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유심히 보시더니 옛날 고만했던 나를 키우던 생각이 나셨나보다. 학교 소풍 때의 추억…
[2001-12-20]2001년을 돌이켜보면서 9월11일을 생각 안 할 수 없다.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이 엄청난 사건이 끼친 영향은 실로 크다. 과거 10년간 미국은 세계화 시장 논리로 세계…
[2001-12-20]호주에 사는 어떤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가르쳤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로 학교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다니. 산타클로스는 있다.…
[2001-12-19]4세기께 현재의 터키 영토인 소아시아의 한 사막지역에 마음씨 좋은 성 니콜라스 주교가 살고 있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낙으로 삼던 니콜라스는 이웃 세 자매의 딱한 사정을 알게 …
[2001-12-19]개고기 때문에 온통 주위가 시끄럽다. 폐일언하고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국방송에서 방송을 했으면 했지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한인사회 전체가 들고일어나 떠들 것은 없을 것 같다. …
[2001-12-19]또래의 아이들은 샤핑센터나 노래방으로 몰려 달리면서 철없는 짓을 하는 동안 그 아이는 코란을 읽으며 구도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학구적인 아들의 뜻을 받아들여 이슬람 본토에 가서 …
[2001-12-19]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보람이다. 삶의 보람은 삶의 생명력이다. 자기 직업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항상 활기차 보이는 것은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야…
[2001-12-19]지난 2년간 곤혹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자동차 개스값이었다. 특집부에서 레저와 여행을 담당하다 보니 싫든 좋든 차를 몰고 이곳 저곳을 다녀야 하는데 한때 개스값…
[2001-12-19]각 나라 인종들이 모여 합중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던 터이라 그 이유로서는 너도나도 바다를 건너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도…
[2001-12-14]하강곡선을 긋던 미국경제를 지난 9월의 테러사건은 저들이 의도했던 대로 더욱 휘청거리게 만들고 뒤따르는 불안심리는 아무리 대통령까지 나서서 다독거리고 있지만 마음 구석에 자리잡고…
[2001-12-14]미국에서 도시 계획이 가장 잘 돼 있는 도시로는 시카고가 꼽힌다.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곳에는 500개가 넘는 공원이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비롯한 저명…
[2001-12-14]낙엽이 떨어지면서 성큼 다가온 겨울은 공포와 불안의 계절이 돼버렸다. 9.11 테러, 탄저, 비행기 추락사고, 전쟁 등으로 죽은 수많은 생명들은 초겨울 추위보다 우리들의 마음을 …
[2001-12-14]한국의 종교인들이 지나치게 배타적인 종교실천을 하고 있고, 여성 억압적인 제도와 이념에 대해서 시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종교계 일각에서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다. 미주 한인…
[2001-12-14]테러정국의 여파로 ‘경찰의 이민법 불간섭’ 방침이 깨져 불법체류 한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연방이민국은 추방명령을 받은 불법체류자 31만4,000명의 명단을 전국 8만여 경찰기…
[2001-12-14]이산가족 상봉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방하원이 지난달 미주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연방상원에서 이를 법제화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
[2001-12-14]박찬호와 LA의 8년 인연이 다할 수도 있는 기로에 섰다. 다저스가 현재 신청해 놓고 있는 연봉중재(arbitration)에 대해 박찬호가 19일까지 거부하면 다저스와의 재계약…
[2001-12-14]1625년 미대륙에 도착한 화란 이민자들은 인디안으로부터 맨해탄을 24달러에 사들여 정착하기 시작했다. 정치, 종교를 중심으로 발전한 주위의 도시와는 달리 모피 집산지가 되면서 …
[2001-12-13]도회지귤(渡淮之橘)이란 말이 있다. 회수 남쪽에 심으면 귤이 열리지만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 함축있는 어구가 그대로 동포 이민 문화의 본질의 일면을 설파하고 있…
[2001-12-13]독일 정부청사들이 밀집돼 있는 베를린 시내 빌헬름가 인근의 ‘독일총리 정원’ 지하에 벙커가 하나 있다. 콘크리트 벽 두께가 4미터, 땅속으로 15미터를 파 내려간 이 벙커는 나치…
[2001-12-13]생후 3개월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13일 뉴저지주법원 버겐…
최근 LA와 뉴욕, 워싱턴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이민당국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과 스털링…
14일 워싱턴DC에서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한…